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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라이프

[인테리어] 천만원으로 살던 집 리모델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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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천만원으로 살던 집 리모델링하기

지난 6월 기존에 살던 집이 연식이 오래되어 도배, 장판만 할 목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다른 집보다 굉장히 저렴하게 약 1000만 원 정도 들여서 가능하였고 리모델링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예산 가늠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도배, 장판, 주방 세가지를 중점적으로 하였고 화장실은 제외하였습니다.( 화장실 한 개당 250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견적 내용은 견적서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36평입니다) 시공업체는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밝히지 않았지만 유명한 업체는 아니고 동네에서 많이들 하는 가까운 업체에 컨택하였습니다.  

이외에 공사 중에 창문 블라인드, 화장지걸이, 욕실장 등의 자질구질한 것들을 추가하여 50 정도 더 소요하였던 것 같습니다. 공사는 약 4~5일간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살던 집의 짐을 다 정리하느라 2주 정도 준비하였는데, 원래 기존에 살던 집은 짐을 집 밖으로 아예 빼서 이삿짐 센터에 맡기거나 해야 하는데 사정을 잘 봐주셔서 짐을 이래저래 옮기면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짐 옮기는 것도 공사하시는 분이 아니라 거주인이 직접 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업체에서 굉장히 편의를 봐주신 것이므로 다른 업체에서 이 정도까지 해주리라 기대하시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빈집보다 짐 있는 집이 훨씬 작업하기 힘드니까요.  

리모델링 업체 선택 - 시공 자재 선택 - 일정 조율 - 계약+선금입금 - 시공 작업 - 잔금 입금

순으로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비용은 30/30/40으로 또는 40/60 비율로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리모델링 작업 과정>

첫째 날 : 짐 정리 + 페인트질

둘째 날 : 싱크대, 주방 타일 + 신발장 설치

셋째 날 : 도배

넷째 날 : 장판 + 조명 설치

 

리모델링 전후 사진입니다. 예산 상 고급 자재를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몰라보게 깔끔하고 좋아졌습니다.

장판 색, 벽지 색, 싱크대 색, 타일 색, 문고리까지 직접 선택을 해야 하는데 깔끔한 화이트, 베이지 톤으로 맞추었습니다. 오래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골랐고 개인적으로 페인트와 싱크대 상판은 반짝이는 게 포함되는 것이 이물질이 묻어도 티가 나지 않습니다. 조명은 종류가 다양한데 고객 맞춤 디자인이 아니라면 조명 판매업체에서 구입하여 사용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같은 예산이면 기왕이면 비싸고 좋은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벽지는 포인트 벽지라고 기본 색이 아닌 초록색, 파란색 등의 진한 색을 가미하여 한 면에 포인트를 주기도 합니다. (4면으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특히 아이 방은 하늘색, 분홍색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시공된 사진이나 후기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또한 추가 비용으로 나가진 않았지만 업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리모델링, 인테리어를 하려면 색 선택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업체에서 했던 포트폴리오나 인터넷에서 인테리어 사진을 많이 참고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배장판 주방만 하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리모델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큰돈 나가는 것이 화장실이랑 이중창인 것 같습니다. 할 때 한 번에 하는 것이 좋겠지만 저희 집은 화장실도 깨끗하고 멀쩡하기 때문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새 아파트같이 깔끔한 집에 화장실만 조금 연식 있어 보여 분위기가 달라서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누구 초대하기도 부끄럽던 인테리어에서 새아파트 같이 깔끔하게 변신하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하여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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