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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라이프

[인테리어] 세라믹 식탁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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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세라믹 식탁 고르기

 

집 인테리어를 새로 하면서 가구를 새로 다 바꾸었습니다. 그중 식탁을 고르는 게 가장 어려웠는데 세라믹 식탁에 대한 자료나 후기가 너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10여곳의 가구매장, 인터넷을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세라믹 식탁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려합니다.

 

구매한 세라믹 식탁

<세라믹 식탁 장단점>

우선 세라믹 식탁을 구매하기 전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장점 1. 투박한 나무식탁보다 세련되고 돌가루가 많이 나오는 대리석 식탁보다 관리가 편함

       2. 요즘 대부분 인테리어를 화이트, 우드 톤의 모던한 분위기를 선호하여 식탁 면이 하야면 통일감있고 이쁨

       3. 스크레치, 오염에 강함(나무, 유리에 비하여), 뜨거운 것 그냥 올려놓아도 됨

 

단점 1. 가격이 비쌈 나무에 비해 가격이 1.5~ 보통 저렴하면 7~80에서 비싼건 100,200을 훌쩍넘음

       2. 표면이 차갑고 그릇이나 수저에 부딛히면 소리가 조금 시끄러운편

       3. 마블 무늬가 대부분인데 뽑기를 잘못하시면 이상한 무늬 배송(특히 인터넷 주문이 이런 사례가 많음)

 

 

그럼 세라믹 식탁을 고를 때 꼼꼼히 따져봐야 할 3가지 입니다.

 

1.중국산 세라믹, VS 이태리 세라믹

세라믹 식탁의 가격은 세라믹 원산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보통 100만원 이하면 중국산이고 식탁이 이가격이라고? 라는 생각이 들면 이태리 수입 세라믹일 것입니다. 판매하시는 분한테 잘 여쭤보면 되구요. 중요한건 성능차이겠지요 저희는 식탁에 몇백씩 투자할 생각은 없어 중국 수입 세라믹을 사용중입니다. 음식 얼룩이 생기면 식사 후 물티슈로 닦는데 고추장 베이스 국물 자국은 한번에 안지워지고 조금 뒤에야 날라갑니다. 그래서 유리보다 훨씬 박박 닦아야 합니다. 성능에 차이는 있겠지만 1년간 사용한 결과 깨끗하게 잘 사용중입니다.

 

미세하게 남은 찌개 국물

 

 

2.<통세라믹 12T> OR <세라믹 3T+ 강화유리9T>

판매중인 세라믹 식탁은 나무나 스틸 다리 위에 세라믹을 얹어서 사용합니다.  중요한 세라믹 판이 12T 통으로 세라믹이냐 아니면 세라믹 얇은 3T에 강화유리 9T를 접합한 것이냐 선택해야 합니다.(여기서 말하는 T는 예를 들어 12T면 12mm로 보시면 됩니다.) 제가 자료 조사를 열심히 하고 판매하시는 분마다 물어봤는데 의견이 분분합니다.

<세라믹 3T+ 강화유리9T>

 

  • 12T 판매측 : 세라믹 당연히 통으로 들어가는게 고급인것이다. 세라믹이 통으로 들어가면 비싸니까 유리를 갖다대는 것이다.

 

  • 세라믹 3T+ 강화유리9T 판매측 : 세라믹을 압축시켜서 강화유리를 접합시키는 것이 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고 세라믹만 있으면 쉽게 깨지는데 밑에 강화유리가 있어 휘거나 깨지지 않는다. 

 

무엇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느냐에 따라 말이 너무 다릅니다. 그리고 제가 알아봐도 각 판매측에서 강도 측정해서 연구 한 결과도 반대입니다. 무엇이 더 좋은 선택지인지 며칠을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이전에 사용하던 식탁(나무식탁에 유리 올려서 사용)은 유리인데도 한번도 안깨지고 잘 사용했기때문에 세라믹 식탁은 통이든 아니든 깨지지 않고 잘 사용할 것이다. 따라서 다른 고려사항을 더 우선시 한다' 라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처음에 사려던 통 세라믹과 달리 원하는 가격대의 마음에 들은 디자인의 식탁을 선택하였습니다. 

 

3. 유광 vs 무광

이것은 자신있게 확답을 드릴 수 있습니다. 무광사세요. 실제로 보면 유광은 얼굴이 비칠정도로 매끈해서 유리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집 바닥이 대리석이면 잘 어울릴 수도 있겠지만 유광보다 무광이 훨~~~씬 고급집니다. 다만 무광이 오돌토돌한 엠보싱이 있는 것같은 표면인데 이물질이 미세하게 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국물을 흘렸을 때 대충 닦으면 홈에 남아있기 때문에 박박 닦아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래도 무광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유광 세라믹 식탁  

4. 정리

결론적으로 세라믹 식탁을 구매한 것은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였습니다. 일단 너무 이쁘고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 홈카페하기 딱 좋습니다. 다만 따져야 할게 많아서 고민이시라면 위에 내용에 본인의 취향을 맞춰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끝까지 고민했던 것이 1. 마블 무늬가 이상한게 아니라 이쁜게 오느냐, 2. 세라믹 두께를 어떤것을 선택하느냐 였습니다.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것은 대부분 저렴해서 좋았지만 후기를 못믿겠다는 점 (홍보용 후기가 많아서 일부러 이쁜 무늬의 식탁만 소개했겠죠)때문에 결국 창고형 가구판매점에 디피되있는 식탁을 흠집여부를 꼼꼼히 따져서 그대로 받았습니다. 판매하시는 분들 모두 지금 보시는 식탁과 마블 무늬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쉽게 반송할 수 있는 물건도 아니기 때문에 꼭 구매 전에 고려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다리 재질은 본인 취향껏 디자인 고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무가 조금 투박하고 중후한 느낌이 있고 스틸이 세련되고 신혼부부집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팁을 드리자면 판매처에서 의자 4개가 아니라 벤치형1개와 의자2개인 가격으로 처음에 알려주고 의자 4개를 원하면 가격이 올라갑니다. 얼마정도 올라가는지는 잘 협상하셔야 합니다. 또한 디피된 의자가 세트라고 생각하는데  식탁에 어울리는 색깔 톤의 의자 종류가 다양하게있으니 팔걸이의 유무 등받이 재질 등을 따져서 다양한 옵션을 바탕으로 가격 협의를 잘 하시길 바랍니다. 경험상 보통 15%는 깍을 수 있습니다. 가구단지에 배송비는 따로 받는 곳도 있기 때문에 배송비 유무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식탁하나 구매하는데 따질 게 너무나 많지만 많이 따지고 시간투자하는 만큼 저렴하게 좋은 물건 건지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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